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못생겨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겼는데요. 우리 여주는 최근에 항당뇨 효과가 입증되면서 당뇨 잡는 도깨비라고 소문이 났다고 하네요. 얼마나 쓰면 고과(苦瓜)라고 불리어 쓴 오이, 쓴 참외라고도 불리는데요. 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차고 맛이 써서 당뇨병의 원인인 신장의 열독을 내려 혈당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키니와 사람들이 장수한 사람들이 특히 많은데 그 비결을 여주로 잡고 있다고 하네요.)
1. 당뇨 개선
이 여주가 천연 인슐린 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인슐린 유사물질 P- 인슐린 성분과 카린틴 성분이 있는데요.
p 인슐린은 포도당이 간에서 연소 되도록 돕고 체내에서 재합성 되는 것을 방지하여 혈액 내에 당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하네요.
카란틴은 식물성 사포닌의 일종으로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또한 혈관속을 떠도는 포도당들이 체내에서 재합성 되지 않고 각 세포에 에너지로 쓰이도록 잘 연소시켜 혈당을 조절 한다고 합니다.
2. 위장보호와 식욕 증진
여주의 특유의 쓴맛이 식욕을 떨어뜨릴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여주에 ‘모모르데신’이라는 물질이 위를 자극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여 오히려 식욕을 촉진 한다고 하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식욕이 없으신 분들한테는 좋을 것 같네요. (오히려 다이어트에는 안좋을까요? ㅠㅠ 식욕 막 생기면 안되는데....)
3. 콜레스테롤 저하
위에서 말씀드린 '모모데르신 성분'이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과 혈압을 개선하고 베타카로틴 성분(고구마에도 들어있어요!)은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과 눈 피로, 안구 건조에도 좋다고 하네요.
4. 다이어트와 부종
'공랙리놀레산'이라는 성분이 지방의 연소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좋고 칼륨 성분이 우리 몸에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고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몸의 붓기를 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여주 같은 경우 저희집은 아버님이 당뇨를 갖고 계셔서(물론 저도 가족력 때문에 관리중입니다.) 가지 나물처럼 잘게 토막 낸 다음에 양념에 버무려서
먹기도 하거나. 아니면 우유랑 같이 갈아서 먹기도 하고
흔히 물에 건여주 넣고 끊인 다음에 보리차 대용으로 먹기도 하지요.
근데 쓴 맛을 즐겨먹으면 상관이 없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살짝 데친 후에 찬물에 잠시 담가놓으면 쓴맛을 만드는 쿠쿨비타신이라는 성분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 여주를 드실 때 녹색일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노랗게 익은 여주는 연하기도 하고 빨리 상한다고 하니 녹색일 때 드시기를 바랄게요.
⊙ 칼륨 함량이 매우 높아서 만성콩팥병 환자는 특히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 약물을 따로 처방해서 드시는 분들은 (경구할당강하제, 인슐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여주와 약물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고 하니 반드시 이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임산부들의 경우 하혈, 자궁 수축, 유산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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